첫만남, 1 일차
2024년 5월 3일
날이 충분히 따뜻해졌고
다이소를 구경하는 중 요녀석을 발견하였고
급 흥미가 생겨서 도전해보기로 한 이녀석.
취미삼아 텃밭을 해보기로 했다.
아파트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노지는 없고
할 수 있는 작은 베란다 텃밭을 해보기로 했다.
농사에대한 지식은 1도 없는 지라..
제일 만만하고 쉽게 키우는게 상추라고 들었기에
도오오오전~
다이소 제품으로 5000원에 구매하였다.
요렇게 들어 있는데 적겨자, 상추 씨가 수북히 들어있어서 사실 저거 다 발아하면 다 키울수 있나?
싶은 벌써부터 걱정을 하고 앉았다. ㅋㅋ 일어나지도 않았지만 살짝 행복한 상상을 해봤다.
이렇게 세트로 팔아서 따로 화분을 사고 흙을 사고 나눠서 살 필요도 없고
구성품이 잘 들어있어서 이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한다.
부직포가 안에 들어있는데 아마 물을 바닥에서 흡수해서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용도가 아닌가 싶다.
손이 이미 더러워져서 따로 세팅하는 사진들을 찍지 않았지만
패키지에 설명까지 친절하게 되어있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거다.
아래는 적상추 씨앗. 사실 상추 씨앗은 처음 봄...ㅋ
요렇게 길쭉하게 생긴건지 몰랐음.
발아율이 70% 이상이라고 적혀 있는데 과연?
일단 흩뿌리기로
땅을 일자로 다 파놓은 다음에 흩흩흐ㅌ 뿌려버렸다.
그래서 사실 균일하고 이쁘게 자랄거 같진 않음.
사실 처음에 한땀한땀 한올한올 한씨앗 한씨앗 했는데 조금 하다보니 이건 너무 많다 싶어서
바로 흩뿌리기로 변경.
반은 적겨자 반은 적상추를 흩뿌림.
적겨자 씨는 여기 보이는 주황색 동글동글한 아이.
흙으로 다 덮어놨는데 물을 뿌리고 보니 다시 또 보임..
과연 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ㅎㅎ
발아하면 다시 찾아 오도록 하겠음.
5월6일 심은지 4일차.
자고 일어났더니 발아했음. 콩나물 같은 녀석들이 많이 발아함.
다 상추였음
하나 적겨자 쪽에 노란한게 올라오던데
아마 적겨자는 조금 더 기다려야 많이 발아할듯 함.
싹이 올라온 상추 들이 너무 귀엽고 소중한거...,🥹
5월7일 5일차
적겨자 제법 많이들 올라왔다.!!
상추는 더 올라와서 엄청 많이 올라옴ㅋ 다들 건강해 보인다.
갓 발아해서 넘나 귀여운 새싹들^^~
10일차
엄청 많이 발아해서 쑥쑥 올라왔다.
거진 화분에 콩나물처럼 촘촘해졌다.
곧 잘난 놈은 따로 이동시켜줘야겠다.
11일차
적겨자 잘난 두녀석만 일단 옮겨봤다.
화분이 없어서 집에 굴러다니는 일회용 음료컵으로 만든 저관배수법
두개를 겹쳐서 그리고 밑에 물을 흡수하게 천을 넣고 만든 친환경?화분
과연 잘 자랄지 지켜보자.
20일차
사실 나의 우선순위에 밀려 관리를 못받은 녀석들이
단체로 눕고 시위하고 있었다.
미안...
집에 비해 너무 많이 심어놔서 흙 밑에서는 전쟁중...
얼른 잘 크는 녀석들만 뽈가와서 옮겨놨다.
다시 일어나서 살아날수 있기를...
.
38일차
웃자람이 심해서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는 잘 자라고 있다.
검색을 해보니 복토를 해야한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뿌리만 덮어서 키웠더니
잎파리까지 흙에 심어야 한다.(복토)
흙을 사러 가야하는데 해야할 일들도 많고
시간 내서 가서 사오기가 쉽지않네.
아직도 화분안에 촘촘한 아이들을 골라내서 버리지 못했음.
상추가 제일 쉽다는데....
쉬운거 맞나?
첫 수확을 했는데
나름 유기농에 방금 재배해서 신선해서 그런지
꽤 좋았다.
상추는 약간 시들시들해서 더 커야하고
적겨자는 딱 내 취향.
깻잎을 심어야하는데 대신 적겨자를 했네.
( 이 포스팅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기록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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