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터 시작한 나의 김포 생활을 여기 기록하려 합니다.
이제 이사한지 2달 다 되어가는데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자차가 없어 차를 구하려고 하였고 이사 후 한달도 안되어 중고차 하나를 구매하였다.
그렇게 우리는 자차도 생겼고 우리의 첫 보금자리가 생겼다.
이제 여기서 지내면서 이 집에 애정을 들이고 새로운 김포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차가 생기니 많은 필요한 물품들 가구들을 당근을 통해 구할 수 있었고
이케아를 가서 필요한 가구들 수납통들도 구매하였고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 하나 채워가며 빈 집을 채워가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자가가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 또 이사를 하게 되겠지만
어디로 이사갈지 그 곳은 한국일지 외국일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많은 것들을 채웠다. 식탁 세트 책상세트 커튼 바 의자 테이블 세트 침대
램프 세탁기 냉장고 그리고
필요한 아기 장난감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들이 많다.
냉장고도 하나 더 필요하고 소파베드가 하나 필요하고
매트리스 하나랑 책상과 옷 행거 그리고 칸막이 하나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 급한건 아니니 천천히 천천히~
두달 정도 살면서 느낀 여기 후기는
일단 김포 공항과 가까워서 비행기 소음이 있지만 정작 이런 소음에는 익숙해서 별 감흥도 안났다는거..
미국에서 지낼때 시카고 오헤어 공항 근처에서 산 적이 있어서 이미 익숙해진 소리라서
그리고 하나더는 인천시청 쪽에 살았던 때엔는 외국인을 동네에서 마주치지도 본적도 없었다.
러시아 타운을 갔을때만 마주쳤지만
여기는 고려인분들도 중국인들 동남아시아분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인종으로 흑인분들도 보이고..
흑인이라고 하면 사실 인종차별 단어인가 싶어서 조심스럽지만 따른 단어로 표현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다른 표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보인다. 집 앞의 놀이터를 아이때문에 자주 가는데 다른 나라 언어들이 자주 들린다.
엊그제는 스페인어가 들리길래 응 ? 했는데 필리핀억양?스페인어였어서
새삼 다국적문화의 동네에서 지내는 것 같아 새로운 경험을 매일 하는 중이다.
한국인들만 있는 익숙한 동네에서 나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접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것도 재밌을것 같다.
한 일주일 전에는 여기 같은 단지내에 사는 베트남 분을 마주쳤다. 아이 어린이집 하교하고 데리고 온다고 하며
우리를 보며 반갑게 인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국적을 물어보셨지만 나는 한국인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 분은 정말 선한 인상에 친절했고 알고 지내고 싶은 언니동생(이 맞을거다 아마도.. 그녀는 엄청 젊어 보였다.)
하고 싶었지만 사실 나는 극 I라서 사람과 가까워지는게 어렵다.
같은 단지내에 사니까 언젠가 종종 마주치며 이야기를 하고 가까워지지 않을까?
그리고 집 앞에 중국마트도 두개나 발견했다.
한국음식만 먹고 자란터라 사실 이제 한식 말고 다른 나라 음식들 과자들 군것질류들? 을 도전하고 싶다.
언제나 새로운 경험은 나를 두근두근 설레게 한다.
익숙한 것이 좋고 구관이 명관이라고 하지만
경험만큼은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중국마트 두군데도 들려서 다양한 중국 음식들을 도전?해보고 여기에도 포스팅을 남길 예정이다.
사실 이것저것 포스팅 할 거리들이 많았지만 매번 지나가면 까먹어버려서 이것도 실행될지 의문이다.
말이 세어나갔지만 다시 돌아오자면 두달 산 이 곳은 여전히 좋다.
신도시라서 깔끔하고 그리고 인천의 공기질과 답답함 많은 차들 사람들 빼곡한 건물들에서
벗어나서 나름 덜 도시?적인 곳이라 한적하고 그래서 더 좋다.
여태 도시에서 살았어서 무조건 도시에서 살아야한다는 부모님의 교육아닌 주입식이 있었는데
집값이니 뭐든 생각하면... 신도시도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그래서 여기서 살 수 있다면 쭉 살다가 여건이 되면 어디로 가지 않을까?
그때 까지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