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갑작스레 칼국수가 생각나서 근처 찾아보다가 발견!
부산진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다시는 안 갈 곳...
왠만하면 먹겠는데 정말 먹는 음식인가 생각이 되던 곳..
우리는 손칼국수 2인을 주문..
이렇게 밑반찬이랑 식기들을 가져다 주신다.
깍두기는 왜이렇게 단지... 달달한 .. 깍뚜기 .. 그리고 배추김치에서는 특유의 이상한 쿰쿰한 냄새가 끝맛에 돌아서..
그렇게 먹지 못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예민한 사람은 못 먹을 맛이었다.
그리고 나온 메인메뉴 칼국수 2인분
비쥬얼에서 합격 일단 맛있어보였고 먹기전까지 기분 좋았으나
홍합은 상한 것이 있어서 몇개 뱉어냈고.. 동죽에서 모래가 씹히고...
특히 국물에서...특유의 플라스틱 녹은 냄새?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인공화학물 냄새? 그런 냄새가 나서 역해서
국물은 먹지도 못하고 직원분에게 냄새난다고 요청하니 먹고 있던 저 큰 그릇을 통째로 가져가셨음 ;;
그리고 그대로 들고오셨고 우리는 비닐봉투나 화학제품을 쓰지 않는다고 하셨다 ;; 다시 국물을 끓여서 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같은 국물을 그냥 끓인 거면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 이것은 맛의 문제이고 이 향의 근원을 알고 싶을 뿐인데..
여튼 서빙해주시는 분께서는 최대한 우리 입장에서 맞춰서 이야기 해주셨지만 도저히.. 이거슨... 먹을 수 없.....
여튼
그렇다고 하시니 괜히 여기서 더 이야기하면 진상처럼 보일까봐 그냥 알겠다하고 먹었지만
도저히 역하고 시큼한 맛이 돌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결재하고 나왔다... 돈버리고 배도 못채우고..
아까워서 해물이라도 먹자해서 먹었지만 상한것도 있고 ..모래도 씹히고...
과연 이게 팔아도 되는 음식일지 의문이 든다..
물론 이것은 주관적 입맛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었지만.. 그 인공적인 플라스틱 녹는 냄새? 그건 절대 캐치하지 못할수가 없다.. 같이 먹은 친구 또한 맛이 이상하다했기에..
다시는 여기 가지 않을 거 같다....
<나 같이 제 돈 주고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그 돈을 내는 나 같은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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