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과일 채소 상회를 들렸다가 발견한 살구
한 다라이에 오천원에 파는데
엄청 저렴하게 득템했음
무게는 재보니 1.3킬로 정도 됬음
상태는 그렇게 좋진 않은데
확실히 당도가 엄청나고
유기농인지 안에 애벌레가 나온게 있는데
이건 겉이 아무리 멀쩡해도 반을 갈라봐야 알 수 있어서
상인들도 알아채기 힘들 듯.
애벌레 있는 부분만 도려내서 씻고 먹는데
확실히 얘네가 먹고 있는 살구가 더 달고 맛있다.
벌레라면 기겁하지만
과일에서 나오는 벌레는 기겁하지 않으려고
오늘도 노력중이다..
남편 고향가서도 엄청 먹었던 살구
처음 본 애벌레...ㅋ
예전엔 사과에서나 밤에서 봤던 애벌레는 익숙한데
살구를 먹어본 적이 남편 만나기전엔 없어서
살구를 먹다가 뿅 하고 나타난 애벌레들에 기겁하고
못먹겠다고 질색하면서 골라먹었었는데 ㅜㅜ
그게 얼마나 맛있고 당도가 있는지
그리고 한국에서는 과일이 너무 비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대로 다 먹고 왔었어야했는데
이제서야 그때의 그 못다한 살구 먹방을 해본다 ..ㅋ
물러진것도 있는데
알맞게 다 후숙이 되고 딱 좋은 듯
빨간 부분이 있는데 빨간 점박이 있으면 더 달다..!
살구에 나오는 애벌레에 대해
검색을 좀 해보았는데
이것은 잎벌레라고 하며
먹어도 무관하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한다.
그저 벌레라면 혐오하는 나같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좀
비쥬얼때문에 힘들겠지만
나도 차차 벌레와 적응하고 있다.
벌레 없다는게 유기농이란거 아닌가?
화학약품도 안썼고
인체에 무해한 벌레가 먹고 있을 뿐인데
그리고 애벌레들이 미식가라고 우리보다 더 맛있는 과육을 선별해 낼텐데
그래서 애벌레 만나면 맛있구나 생각하고 그 부분만 겉어내고 먹는다.
근데 또 애벌레를 죽이자니 못할거같아서 플라스틱 컵에 모았다가 방생하려고 한다.
맛있는 과일의 시즌
복숭아 살구
최애 과일들
근데 한국의 과일은 너무 비싸다 ㅠㅠ
못생겨도 애벌레 나와도 좋으니 좀 저렴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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