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사실 내 의견과 생각을 적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사실 그대로 경험했던 일들을 쓰는 곳이다.
2021년 1월에 컴퓨터를 새로 맞춘다고 거금을 들여 데스크탑 하나를 장만했다.
사실 게임을 안좋아하기에 사무용 프로그램 혹은 비디오 에디팅 용으로 작업 컴퓨터로 사용하려 했으나
갑작스런 장기간 출국 일정 그리고 때 마침 어머니가 필요하다고해서 주고 갔다.
여태 잘 쓰고 계셨는데 본체 안에서 (매일 사용하고 있었고 당일 전원을 키니) 갑작스레 타는 냄새가 나고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 다고 하셨고
컴퓨터 전문가 남편이 보더니 그래픽 카드 문제라고 했다.
다행히 보증기간 3년이 지나지 않았고 2024년 1월까지 충분히 넉넉했다.
ASUS 고객센터 ( 1566-6868 )로 접수하고 메시지로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그리고 안내사항을 포함한 내용을 받아
선불로 택배를 보냈고 차후 자기쪽에서 선불로 택배 붙인다고 했다.
배달완료 하고 얼마안되 수리기사가 전화가 왔다.
기사 내용인 즉슨 부식이 일어나서 안된다는 거다.
무상교체도 안되고 비용을 주고 수리도 안된다는 것이었다.
불량뽑기인가? 내 동생은 10년 넘게 그래픽 카드 탈 없이 잘 쓰고 있다..
사실 우리가족이 게임에 관심이 없어서 그래픽 카드 고사양이 필요한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런가 내 동생들은 오래 잘 쓰고 있다.
근데 부식이 일어났고 기판이 손상이 되서 아에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 무상교체든 유상교체든
일단 자기들이 사진으로 보내준다고 했다.
부식이 일어난건지 사실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어서 일단 다시 반품으로 배송해달라 해서
우리가 보낸 제품을 다시 받았다.
그리고 시간 여유가 생긴 남편이 어짜피 못쓰고 보증안되는 거면 한번 열어서 정말 전자기판이 다 망가졌는지 보자
해서 봤다. 근데 왠걸 부식이라고 표현했던 부분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고 오히려 칩에 기포?같이 뽈록하나가 튀어나와있고
주변에 한 부분이 살짝 그을려져있더라.
남편말로는 이거 곰팡이도 아니라고 하는데 아마 그 서비스 직원이 모르고 하는 소리같다고...
사실 그 직원말만 믿고 다시 제품을 되받았지만 부식도 아니고 칩에 문제면 당연히 보증이 되야하는게 맞다.
그리고 직원이 기판이 다 부식이기에 수리도 안된다했지만 뭐 어디 부식이 일어난곳도 없었고
사실 안에 열어본 흔적도 없고 겉면만 대충 보고 돌려보낸거 같다... 여기서 빡이 살짝 쳤지만 이미 받은거 어떻게하리.
이런 자질구레한 일로 그 직원과 실랑이하기도 싫고 누가 맞니 옳니 시간 낭비 하기도 싫다.
짧게 검색해보니 ASUS 무상교체가 까다로워졌다고 불만하는 사람들의 글도 많이 보았다.
까다로워진 이유는 채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라는데.. 글쎄..
그 직원은 분명 부식이고 그 문제때문에 안된다고 본사 정책이라 할거고.
그런 실랑이로 하루를 낭비하거나 에너지 소모를 하고싶지 않다.
이제 우리는 ASUS 제품은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사 정책이 맘에 안들고 구매 이후의 애프터 서비스도 별로이고
특히 직원들이 일을 하는건지 검수하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런 부식문제는 채굴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겨 보증을 빡시게 했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일반인 심지어 게임조차 돌리지 않은 우리가 피해를 보는게
불공평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그건 본사가 어처구니 없이 모두에게 평등하게 자기들의 룰을 적용하고
심지어 부식도 아니고 칩에 문제가 있는 이 부분에서도 대충보고 (심지어 안에 열어보지 않고)
이렇다 단정지어서 안된다고 거부하는것도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나 애프터 서비스가 참 구리단걸 알 수 있다.
사실 이번 기회로 그래픽 카드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하게 되었고
걸러야할 브랜드도 알게 되었다.
나 뿐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ASUS 제품은 사용안하기로 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잘 사용하고 문제 없다 하면 그들은 뽑기를 잘 했고 운이 좋았던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같은 일이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고 그들은 엄격한 잣대를 대고 채굴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판단할테니까
그리고 제대로 된 수리하려는 노력(?) 아니 관찰 조차 안할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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